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제형 특허 등록 완료

시간 입력 2024-04-11 14:26:02 시간 수정 2024-04-11 1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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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청(USPTO)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의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아 지난달부터 시장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유럽,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램시마SC 제형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다수의 특허 권리를 확보해 시장 내 경쟁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를 비롯한 SC제형 치료제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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