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집중”

시간 입력 2024-04-05 17:04:09 시간 수정 2024-04-05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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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기획·제작·유통 역량 토대로 경쟁력 높이고 시너지 창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왼쪽)와 권기수 공동대표. <출처=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선임과 함께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속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취임 후 첫 주간을 맞아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인 IP(지식재산권) 기획, 제작, 유통 능력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각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한 유기적 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뮤직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메가 IP의 기획과 제작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거점 확대와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 강화를 통해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통해 음악 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스토리 사업에서는 카카오픽코마와의 협력 강화와 글로벌 메가IP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디어 사업은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지속하며, 스토리와 뮤직 IP의 크로스오버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조직 구조의 개편도 예고됐다. 뮤직 사업 부문에서는 음악IP 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이끌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 부문은 드라마와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 사업 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재편하여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고 IP 크로스오버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공동대표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판교를 중심으로 한 오피스 재구성, 통합된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사내 이동 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포상 제도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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