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째 소폭 상승…지방은 19주 연속 하락세

시간 입력 2024-04-04 17:10:23 시간 수정 2024-04-04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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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소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서울시 25개구 중 18개구가 상승했다. 마포구가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0.13% 상승했으며 용산구가 0.06%, 성북구 0.05%, 송파구 0.05%, 서초구‧양천구 0.04%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도봉구(-0.05%)와 금천구(-0.03%), 노원고(-0.02%), 관악구(-0.02%), 강북구(-0.01%), 중랑구(-0.01%) 등에서는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며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희망가가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01%)와 남동구(0.01%)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21주째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내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경기지역은 지난주 -0.06%에서 -0.03%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화성시의 경우 교통호재가 있는 오산과 영천동 위주로 0.11% 상승했고 용인 처인구(0.10%)와 수원 영통구(0.07%)가 올랐다.

지방은 -0.04%로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세종(-0.35%)을 포함해 대구(-0.06%), 부산(-0.06%), 전북(-0.06%), 제주(-0.05%)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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