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상화에 7100억원 투입”…정부,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시간 입력 2024-04-04 10:23:59 시간 수정 2024-04-04 1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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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 AI 도입률 55%→80% 상승 계획
법률·의료·심리상담 등 분야별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출처=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국민이 인공지능(AI)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총 7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AI 일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발족 첫 회의에서 총 69개의 AI 일상화 과제에 대해 7102억원을 할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진 계획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 사업 18개 과제에 755억원을,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사업 24개 과제에 2881억원을, ‘공공행정 AI 내재화’ 사업 14개 과제에 1천157억원을, 마지막으로 ‘국민의 AI 역량 제고와 AI 윤리 확보’ 사업 13개 과제에 2309억원을 각각 배정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51%에서 60%로, 기업들의 AI 도입률을 28%에서 40%로, 공공 부문의 AI 도입률을 55%에서 80%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출처=과기정통부>

건강 분야에서는 소아희귀질환 및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자폐 스펙트럼 조기 예측 및 관리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 등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등 분야별 초거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약 개발, 항체 설계를 포함한 바이오산업 등에서 AI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화재, 홍수 등 재난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AI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족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전 산업의 AI 대전환, 국민 일상에 대한 선도적 AI 도입,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질서 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포함한 32명의 민간 전문가 및 주요 정부 부처 실장급 인사가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 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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