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라이브 게임 서비스 지역 확대… “대표 IP 글로벌 저변 넓힌다”

시간 입력 2024-04-06 07:00:00 시간 수정 2024-04-05 16:59:1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올해 8주년 카겜… ‘글로벌통’ 한 대표 중심, 글로벌 사업 본격 정조준 계획
MMORPG ‘아키에이지 워’, 대만 및 중화권과 일본 포함 아시아권 중심 진출
‘에버소울’은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으로… 하반기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강점의 한상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글로벌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글로벌 영역에 강점을 가진 한상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 시장을 타겟팅해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넓히고 IP를 확장하는 전략이 눈길을 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이어간다. ‘비욘드 코리아’는 지난 2022년 김범수 창업자가 내놓은 카카오의 미래 비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중시한다는 내용이다. 

6일 카카오게임즈는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통’ 대표를 앞세워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긍정적 반응을 이어오고 있는 라이브 게임들에 대해 현지화 작업을 거쳐 권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매출 증대를 노리는 것은 물론, 기대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며 신규 IP를 강화한다.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2분기 대만 및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먼저, 지난해 3월 출시돼 국내 앱스토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2분기 대만 및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앞서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게임의 글로벌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대만 등의 중화권 지역은 MMORPG 장르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시장 특징이 있다. 때문에 ‘아키에이지 워’가 장르적 특성을 살린 대규모 전투와 PvP(유저 간 전투) 콘텐츠 등이 중화권 지역에서의 흥행 동력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해당 게임을 개발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흥행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출시작인 ‘에버소울’은 상반기 중 서브컬쳐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다음으로,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서브컬쳐 장르 열풍에 불을 붙인 ‘에버소울’은 상반기 중 서브컬쳐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정령‧구원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관에 정교한 현지화 작업이 더해져 일본 출시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현지 이용자 대상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다.

‘에버소울’은 동료로 삼은 정령과 교감을 나누는 콘텐츠가 핵심으로, 정령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유대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하반기 중 일본 지역에 ‘에버소울’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일본 성우를 기용한 현지화 작업과 일본 시장에 맞춰 콘텐츠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2024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모바일 신작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출시 예정, 글로벌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이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기대 신작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출시하며 IP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가디스오더’는 모바일 환경에서 느끼는 콘솔 급의 손맛과 몰입감, 정교한 픽셀 그래픽, 깊이 있는 액션 등을 내세우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정기 주총을 거쳐 본격 선임된 한상우 신임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으며,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 텐센트코리아 대표를 거친 인물이다.

한 신임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해 CSO, 해외사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 신임 대표와 함께 ‘비욘드 코리아’ 챕터2를 지향한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카카오게임즈가 ‘지역·플랫폼·IP’ 확장을 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 신임 대표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