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여행업 등 미운영 사업 정리…남창희 대표,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 제시

시간 입력 2024-03-25 15:14:33 시간 수정 2024-03-25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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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중개·여행업 등 삭제하고 옥외광고업 추가
김진성 유통군 인사혁신본구 본부장 사내이사로 선임
남창희 대표 “가전 평생케어 전문 상담기업으로 발돋움”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미운영 사업을 정리하고 옥외광고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또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제고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 가전 판매사업에서 가전 관련 상담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5일 롯데하이마트는 서울 강남 롯데하이마트 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재표,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중개·대행업, 자동차관리업, 여행업, 관광여행알선업, 방역소독업, 각종 오락장 운영에 관한 사업 등 각종 미운영 사업이 정리됐고 옥외광고 사업이 정관상 목적에 추가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무 중심의 이사진 교체가 이어졌다. 사내이사로는 김진성 롯데그룹 유통군 HQ 인사혁신본부 본부장이 선임됐다. 마트사업부에서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 인물로 꼽힌다. 또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일주 전 LG전자 글로벌 마케팅 센터장을 비롯해 교수 법조인 출신 3인이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고물가에 가전 수요가 줄면서 롯데하이마트는 2022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점포 축소, 이사진 교체에 등 고도의 체질 개선을 단행한 끝에 작년 82억원의 영업익을 남기면서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올해도 고물가와 고금리,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라며 “상권별 맞춤형으로 매장 리뉴얼을 추진해 오프라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이를 위해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을 제시했다. 이는 가전 판매사업에서 가전 관련 상담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용평가 지표가 하락했다. 이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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