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서울대와 미래 항공우주분야 핵심기술 개발 ‘맞손’

시간 입력 2024-03-21 13:37:34 시간 수정 2024-03-21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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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 협력 확대

강구영 KAI사장(왼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0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재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대학교와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등 주요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KAI는 서울대와 2021년 ‘미래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항공기, 유무인 복합 운용 무인기, 차세대 회전익 로터시스템 등 미래비행체 요소기술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연구개발 중인 미래비행체 기술을 고도화 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KAI가 수행 중인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 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등 미래 항공우주 전문 인력 육성에도 협력한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강 사장은 서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KAI의 비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를 비롯한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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