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업권 3년 연장

시간 입력 2024-03-20 09:50:46 시간 수정 2024-03-20 0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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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 아시아 3대 공항’ 사업권 확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 <사진제공=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년 6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년 3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년 9월)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한다. 

2023년 기준아시아 3대 허브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000만 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다.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재단장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상호 신라면세점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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