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안전사고 예방 위한 ‘원격 제어 검사 장비’ 개발

시간 입력 2024-03-15 17:43:08 시간 수정 2024-03-15 1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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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형 태양광·H변대 등 고위치 전기 설비 작업 산업 재해 예방 기대

고위치 전기 설비 검사 업무 중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5m 이상 고위치 전기 설비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 재해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안전공사는 고위치 전기 설비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ICT 및 공압식 제어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제어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매년 지붕형 태양광, H변대 등 고위치 전기 설비 3만여 개소에 대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들 전기 설비는 지상 5m 이상의 고위치에 설치된다. 문제는 지형상 고소 작업 차량 진입이 어려워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산업 재해 발생 현황 보고’에 따르면 매년 ‘떨어짐 사고’는 약 7000여 건, ‘감전 사고’는 약 200여 건의 산업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인식한 전기안전공사는 원격 제어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해당 장비는 검측부에서 열화상 계측기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수집하고, 전기설비 적합 여부를 판독할 수 있다.

김용혁 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처장은 “올해 원격 제어 검사 장비를 전국 검사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 전기 산업계에 확대 보급해 고위치 전기 작업 중 산업 재해를 대폭 감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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