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두 개의 토출구 탑재된 벽걸이 에어컨 선봬…실내 냉난방 속도↑

시간 입력 2024-03-07 10:00:00 시간 수정 2024-03-07 1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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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리는 공조전시회 ‘MCE 2024’ 참가
업계 최초 정면과 하단으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2개 탑재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으로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 공략

정면과 하단에 두 개의 토출구가 탑재된 벽걸이에어컨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인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LG전자가 20.9제곱미터(m2)의 룸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3도(℃)의 실내 온도를 5도 낮출 때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시간이 빨랐다. 또한 12도의 실내 온도를 5도 올릴 때 시간이 6% 정도 단축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롭게 적용한다. 소프트 에어는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을 유지한다.

LG전저가 유럽에 공개한 신제품의 경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해 뛰어난 냉난방 성능을 물론,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신제품의 절전 플래너 기능도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기간 동안 목표 에너지 사용량을 입력하면 목표 사용량을 넘기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업계 최초 두 개의 토출구로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새로운 벽걸이 에어컨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냉난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에어컨 수요가 늘어날 유럽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에어컨 보급률은 2000년 10%에서 2022년 19%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전기화 및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4월 출시한다. LG전자는 유럽의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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