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빨라진 매화 개화에 ‘하늘정원길’ 15일 조기 오픈

시간 입력 2024-03-06 09:39:51 시간 수정 2024-03-06 09: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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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열흘 앞당겨… 11종 매화나무·700여 그루로 조성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사진제공=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을 15일 조기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매화 개화 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 겨울 기온으로 지난해보다 약 열흘 빨리 시작되는 영향이다. 이달 20일경 완전하게 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어, 수도권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은 늦게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늘정원길은 약 3만3000㎡ 크기로 포시즌스가든(1만㎡), 장미원(2만㎡)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이상 넓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까지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인 원정매 등의 유전 형질을 이어 받은 후계목의 보존지를 조성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매화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에버랜드 최정상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에서는 해발 210미터 높이에서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에버랜드 최고의 풍광을 선사한다.

또한 에버랜드 앱을 통해 하늘정원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음성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하늘정원길 조기 오픈을 맞아 에버랜드에 입장하지 않고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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