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 신설…이제희 CRO 2년 만에 사임

시간 입력 2024-03-05 16:27:29 시간 수정 2024-03-05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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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센터·NLP센터 통합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해온 데 이은 변화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월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부사장) 산하에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로 양분돼있던 R&D 조직을 김택진 최고경영자(CEO) 직속 ‘리서치본부’로 통합했다.

기존에 게임 AI·가상인간 등 비언어 AI 기술을 연구해온 AI센터는 AI테크센터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 언어모델 개발을 담당해온 NLP센터는 바르코센터로 재편돼 리서치본부 산하로 편제됐다.

리서치본부의 수장은 기존에 NLP센터장을 맡아온 이연수 상무가 맡게 됐다.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022년 4월 엔씨에 최고연구책임자(CRO·부사장)로 영입(취임)된 지 약 2년 만에 임원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남게 됐다.

한편, 엔씨는 2011년 AI 전담 조직을 만들어 관련 기술을 연구해왔다. 2015년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언어모델 연구 조직인 NLP팀을 신설했다.

현재 리서치본부 산하에는 약 300명가량의 AI R&D 담당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 측은 이번 개편이 AI 인력 감축이나 투자 축소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엔씨는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력을 실제 게임 개발에 활용해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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