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세기의 이혼 소송’ 중 26억 빼돌린 비서 고소

시간 입력 2024-03-05 14:41:32 시간 수정 2024-03-05 14: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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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계좌서 수차례 자금 편취…명의 도용하기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박대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세기의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자신의 비서를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해당 비서는 같은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노 관장 계좌에서 19억7500여 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2022년엔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5월엔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비서가 빼돌린 것으로 파악된 금액만 약 26억원에 달한다. 이에 노 관장은 올해 1월 경찰에 해당 비서를 고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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