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OCI 등 이사회 합류
한국석유화학협회(석유화학협회)가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은 올해 석유화학협회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석유화학협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년도 제1회 이사회 및 제50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이사회는 금호피앤비화학, OCI,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의 석유화학사가 합류해 총 34개사로 꾸려졌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전반을 점검하면서 예산 검토 및 협회명 변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 부회장은 협회명 변경에 대해 “(석유를 뺀) 화학산업협회를 비롯한 한두 가지 사안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석유화학협회는 오는 5월 30~31일 양일 간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 3대 석유화학회의인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사의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를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협회명을 고려 중이다.
한편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전략적 옵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부회장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NCC 매각,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등에 대해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LG화학은 조단위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의 부담을 줄인 바 있다. LG화학이 진행한 5000억원의 수요 예측에서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LG화학은 수요 예측 흥행에 힘입어 1조원으로 증액해 발행한다.
또한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3대 성장동력 중 전지소재와 관련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태핑(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GM과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LG화학은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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