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TV 점유율 30%…18년 연속 1위

시간 입력 2024-02-19 14:49:33 시간 수정 2024-02-19 14: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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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서 약진
OLED 점유율 22.7%…“라인업 확대로 점유율 상승 기대”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이후 18년 연속 1위 기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오(Neo)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 TV는 총 831만대가 판매됐다. 2017년 삼성이 Q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누적 판매량은 약 4400만대에 달한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5%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48.3%)과 비교하면 12.2%p 상승한 수준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형 TV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2.7%다. 삼성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출시 2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소비자들께서 주신 믿음의 결과”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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