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개최…“멀티모달 데이터 구축 본격화”

시간 입력 2024-02-16 16:46:14 시간 수정 2024-02-16 16: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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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의료·행정·교육 등 10대 전략 분야 데이터 구축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 누리미디어에서 AI 일상화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AI(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언어 중심의 생성형 AI 트렌드가 멀티모달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한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으로 법률, 의료, 행정, 교육, 미디어 콘텐츠, 제조 및 로보틱스, 교통 및 물류, 국방, 재난 및 안전, 환경, 농림축수산 등 10대 전략 분야에 걸쳐 올해 안에 70종의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멀티모달 생성형 AI의 고도화, AI의 일상화, AI의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 온디바이스 AI 개발 지원 등 2024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국내 대형언어모델(LLM) 생태계 발전을 위한 리더보드 운영과 ‘AI 허브’ 고도화 방안도 공개했다.

총괄과제기획위원장인 최재식 KAIST 교수는 10대 전략 분야의 데이터 구축 방향과 후보 세부 과제 128개를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AI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의 데이터 관련 문제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각 분야별 데이터 구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10대 전략 분야의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대국민 의견수렴 및 총괄기획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세부 과제를 확정,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생성형 AI는 산업, 공공, 국민 일상 등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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