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B2B 솔루션 강화…“상반기 내 ‘어드밴스드 튜닝’ 도입”

시간 입력 2024-02-16 17:07:04 시간 수정 2024-02-16 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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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용·방식 튜닝 넘어 LLM 자체에 행동·지식 반영
클로바 스튜디오 필두로 B2B AI 생태계 확장

<출처=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기업향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 ‘어드밴스드 튜닝’ 기능을 적용해 기업 고객들이 보다 정교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상반기 내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의 ‘어드밴스드 튜닝’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클로바스튜디오는 기업이 보유한 대량의 전문 데이터셋을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커스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 도구다.

어드밴스드 튜닝이란 거대언어모델(LLM)이 답변하는 내용이나 스타일에 대한 튜닝에 그치지 않고, LLM 자체에 행동이나 지식을 반영해서 심화된 튜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커스터마이징을 선호하는 한국 기업의 특성에 맞춘 만큼, 기업 고객들이 이 기능을 활용해 보다 고차원의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라이너, 가지랩,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스톤즈랩, 클라비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15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고객사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업 내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산성 도구부터 일반 소비자를 위한 대중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AI를 만들 수 있다. 문장 생성, 문장 변환, 챗봇 구현 등이 가능하고, 코딩 지식 없이도 텍스트를 기반으로 프롬프트 입력과 간단한 파라미터 설정으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킬 트레이너’ 기능을 이용한다면 고객사들은 자체 서비스를 네이버의 ‘클로바X’와 같은 대화형 AI에 연동할 수 있는 형태로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스킬’은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 또는 외부 서비스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기능으로, 최신∙전문 정보 탐색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와 같이 언어 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하고 한층 더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네이버클라우드>

이와 함께 네이버는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등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B2B 솔루션 관련 공모전과 프로모션을 통해 AI 생태계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RIDE 하이퍼클로바X’ 공모전을 통해 최종합격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는 3월부터 비즈니스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 지원 △하이퍼클로바X 활용 가이드와 인프라 최적화 구성에 대한 기술 지원 △컨퍼런스, 공동 캠페인과 같은 비즈니스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셋을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커스텀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고민을 덜어줄 ‘생성형 AI 도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기업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제공된다.

크레딧 제공과 더불어 클로바 스튜디오 활용 사례 및 사용법 교육도 지원된다. 또한 프로모션을 통해 의미 있는 서비스 레퍼런스를 만든 기업을 선정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공동 마케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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