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쌀’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 나선다…2028년까지 1046억 투자

시간 입력 2024-02-13 18:11:53 시간 수정 2024-02-13 1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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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카본 플래그십 기술 개발 사업’ 착수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 등의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1046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카본 플래그십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섬유, 인조흑연 등의 탄소소재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의 필수소재로 꼽힌다. 아울러 낚싯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넓어 철강과 같은 기존 소재를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 사업에 올해 국비 124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1천06억원(국비 78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방산 등 5대 핵심 수요 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략 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 기반 조성’, ‘고성능 탄소 나노 복합 섬유 기술 개발’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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