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중 24%가 결산과 관련해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은 175곳으로, 이 중 42개사(24.0%)는 결산 관련으로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으로 상장폐지된 곳은 16.3%로 전년(25.0%)보다 감소했다.
이 중 감사의견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38개사(90.5%)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4개사(9.5%)로 집계됐다.
2022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기업 중 22개사(유가증권 5개사, 코스닥 17개사)는 2023사업연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기가 다가옴에 따라, 결산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감사보고서는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 수령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1주 전까지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에게는 결산 시기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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