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2021년 이후 출산 직원 자녀에게 1억원 지급

시간 입력 2024-02-05 14:46:01 시간 수정 2024-02-05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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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영그룹 시무식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5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이 이뤄지도록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저출산 해법을 위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도 제시했다. 기부한도와 조건은 2021년 1월 1일 이후 주민센터에서 확인된 출생아에게 1인당 1억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령자는 출생 당사자와 부모 또는 대리인으로 지정한다. 수령한 금액은 면세대상이다.

이 외에도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영구주택 공급방안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행 민간임대주택 제도는 임대와 분양의 성격이 혼재된 분양 대기 임대주택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분양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이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거불안과 하자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건설에 민간을 참여시켜 주택시장을 영구 임대주택 30%와 소유주택 70%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호소하며 “이렇게 될 경우, 저의 바램대로 주택시장 체제 개편으로 하자에 따른 분쟁과 시장의 구조적 마찰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하자보수와 관련해선 지난해 6월부터 ‘하자보수 당일처리’ 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1월 31일자로 그동안 접수된 하자에 대해선 100% 보수를 완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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