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4183억원…전년比 25.8%↑

시간 입력 2024-02-02 16:47:53 시간 수정 2024-02-02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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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5조200억원‧영업이익 4450억원 목표

HD현대인프라코어 CI. <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순이익은 2307억원으로 0.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9% 줄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816억원과 439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가를 인상해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선진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했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매출이 55.3% 감소하는 등 신흥시장의 매출은 2.9% 줄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5조200억원, 4450억원으로 정했다.

또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정하고, 총 22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56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포함하면 총 780억원으로, 지난해 배당액 479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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