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1조원 규모

시간 입력 2024-01-25 09:02:28 시간 수정 2024-01-25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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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M 투자분 제외 시 약 6000억원 투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SDI가 울산에 1조원대 투자에 나선다. 삼성SDI는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배터리 관련 공장을 추가로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울산시는 24일 삼성SDI와 산업단지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했다.

삼성SDI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 개발사업과 양극재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시설 투자와 더불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울산시에서 우선적으로 선발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아울러 투자환경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STM를 통해 울산시에 양극활물질 생산 설비 및 관련 시설에 412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1조원 투자는 STM의 투자분을 합친 규모다. 삼성SDI는 추가적으로 약 6000억원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짓는데 활용할 셈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구체적인 생산공장의 규모와 품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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