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티비엠지오스톤, 삼화페인트·피앤비와 친환경 용기 개발 맞손  

시간 입력 2024-01-23 10:45:41 시간 수정 2024-01-23 1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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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 생분해 라이멕스(LIMEX) 페인트 용기 도입 추진
연간 수만 톤 규모의 플라스틱 용기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

(왼쪽부터)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와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C>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삼화페인트공업과 함께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SKC는 23일 SK티비엠지오스톤과 삼화페인트공업,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 등이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와 류기붕 삼화페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를 추진한다. 나아가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하고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의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피앤비가 제조한 페인트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생분해 소재인 PBAT와 천연 물질인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한 생분해 라이멕스로 기존 용기와 같은 내구성과 가공성, 밀폐력 등의 물성을 구현해냈다.

국내 페인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조원 안팎으로 유통되는 용기 규모만 수만 톤에 이른다. 이번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를 사용하면 원료 자체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SKC는 앞서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사와 합작해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해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했다.

또한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PBAT의 상업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 생산시설과 연산 3만6000톤 규모 라이멕스 생산시설 건물을 추진 중이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도료, 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공업, 피앤비와 생분해 소재 원천 기술을 가진 SK티비엠지오스톤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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