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유럽에 총 1486억 규모 ESS 시스템 구축…“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시간 입력 2024-01-15 17:26:55 시간 수정 2024-01-16 08: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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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의 1㎿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제품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의 1㎿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제품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LS일렉트릭의 실적을 견인할 주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이달 초 영국 번리 베스 리미티드(BURNLEY BESS LIMITED)와 태양광 사업 관련 2건의 계약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설계·부품조달·시공(EPC)부터 통합운영(O&M)을 모두 맡으면서 총 1486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신재생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 중인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LS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PCS(전력변환장치) 70MW, 배터리 166.85MWh급 ESS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O&M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O&M은 태양광 발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영, 관제 서비스, 사후관리 등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EPC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O&M 센터를 통해 발전소 모니터링 및 운영관리를 추진한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영국 보틀리에 ESS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200억원 규모로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PCS는 50MW급으로 배터리는 114MWh급인 ESS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실제 LS일렉트릭이 지난해 1~3분기 기록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매출액은 3368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유럽 등 해외 대형 ESS 사업을 발굴하는 가운데, 국내 수상태양광 등 신규 신재생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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