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전고체 배터리 필두로 기술 리더십 확보”

시간 입력 2024-01-02 15:58:12 시간 수정 2024-01-02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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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사업화추진팀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본격 추진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서 2024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성장세 둔화를 앞둔 가운데, 이를 기술 리더십으로 극복해 나갈 전망이다.

최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2024년 새해맞이’ 행사를 통해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ASB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 사장은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 준법경영과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끝맺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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