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난연 PP제품 북미·중동서 우수성 인증…화염전파·유해가스↓

시간 입력 2023-12-20 17:14:21 시간 수정 2023-12-20 1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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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서 Class A등급 취득
북미·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 진출

롯데케미칼의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PP(polypropylene) 시트(Sheet)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신규 개발한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이 북미·중동 지역에서 통용되는 난연 등급 인증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롯데케미칼은 20일 건축물 실내 마감재용 난연 PP제품이 난연 등급 인증시험인 ‘ASTM E84’에서 ‘Class A’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STM E84는 건축 자재 연소 특성에 대한 시험이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건축물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기 위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화염전파지수와 연기발생지수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A, B, C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눈다.

롯데케미칼 난연PP 제품의 시험 결과 화염전파지수 10, 연기발생지수 60으로 Class A 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번에 A등급을 받은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무독성)’ 난연 소재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예컨대 일반 플라스틱 제품 대비 화재 발생 시 불꽃이 타면서 화염이 퍼져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유해 가스가 최소한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뜻한다.

롯데케미칼의 할로겐 프리 난연PP 제품은 내년 중동 지역 건출물 실내 마감재로 처음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난연 특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가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제품을 계기로 북미 및 중동 지역 등 건축물 실내 마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난연 PP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특징을 갖췄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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