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이앤제이갤로와 맞손… ‘미국 소주 수출 강화’

시간 입력 2023-12-05 13:34:51 시간 수정 2023-12-05 1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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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빌 로버츠 본사 부회장(왼쪽)과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와이너리 ‘이앤제이갤로(E. & J. GALLO)’ 와 글로벌 협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빌 로버츠( Bill Roberts) E. & J. GALLO 본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이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이앤제이갤로의 와인에 대한 한국 시장 내 판매를 강화하고, 이앤제이갤로는 내년 1월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 △순하리의 미국 로컬 시장 내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와 한국 시장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앤제이갤로는 75개 계열사와 140여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전 세계 약 110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칼로 로시’, ‘아포틱’, ‘오린 스위프트’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특히, 나파벨리 컬트 와인의 대표 주자인 ‘오린 스위프트’는 전체 물량의 15%가 한국시장에서 소비될 만큼 한국 와인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은 ‘오린 스위프트’의 원산지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 예정인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 공동의 성취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 번 약속하는 의미를 갖는다” 라며, “이앤제이갤로의 경험과 전문성이 미국 로컬 시장 내 소주류 제품 판매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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