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리스크 극복…한경협, ‘글로벌 경제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 출범

시간 입력 2023-12-05 08:48:11 시간 수정 2023-12-05 0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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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20여 개사 구성…주요 현안 민·관 공동 대응

서울 여의도 FKI타워. <사진=연합뉴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외 경제 통상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원사인 주요 기업 20여 개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참여했다. 또 박진 외교부 장관을 특별 연사로 초청했다.

이들은 내년 한국을 둘러싼 경제 안보 환경과 경제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시다발적 전쟁 발발, 공급망 재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 정책, 다양한 환경 규제 신설 등 우리 기업 입장에서 불리한 대외 리스크가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며 “현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국제 무대 속에서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이자”고 강조했다.

특별 연사로 참여한 박 장관은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과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했다. 박 장관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 우리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 및 경제 안보 외교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성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정부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지속적인 대외 리스크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기업 간 협력 및 민·관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경협은 기업들의 원활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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