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한미사이언스, 건기식 잇따라 출시…6조원 시장 참여

시간 입력 2023-10-26 07:00:02 시간 수정 2023-10-25 16: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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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건기식 3종 출시…“3년내 매출 1000억원 목표”
한미사이언스, 11월 오메가3·루테인지아잔틴 등 6종 출시

대웅바이오가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3종(위)과 한미사이언스가 11월 출시예정인 건강기능식품 6종. <사진제공=각 사>

대웅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가 6조원 규모에 달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양사는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각 ‘명품 건강기능식품’, ‘기존 사업의 고도화’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5일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1429억원이다. 지난 2019년 4조8000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4년만에 25%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제약사들도 건기식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먼저 대웅바이오는 지난 13일 굿모닝 브레인, 잇츠뺄타임, 블랙 비타민 BOSS 등 건기식 3종을 출시했다. 대웅바이오는 원료·완제의약품 전문회사지만 이번 건기식 사업을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회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살려 관련 건기식으로 각자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웅바이오도 예전부터 건기식 사업에 대해 고려해왔었고, 개발과 기획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건기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해 “3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웅바이오는 현재 열린약국, 참약사 등 약국 체인 등에 건기식 입점을 마쳤다.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은 입점을 검토 중이다. 신규 유통 채널로는 산후조리원, 실버타운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오는 11월 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 멀티비타민,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액티브 관절 MSM 등 총 6종의 건기식을 출시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탈바꿈하고 건강기능식품과 두유, 의료기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헬스케어는 건기식 사업을 하고 있었고 수년간 기술력을 확보해왔다”면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건기식 등 사업으로 계열사 매출에 의존하지 않고 주주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식약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는 건기식의 경우 유통 채널이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출시 이후 올리브영 입점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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