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총서 양사 합병 승인…95% 이상 찬성

시간 입력 2023-10-23 15:24:15 시간 수정 2023-10-23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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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억원 규모 기존 자사주 소각…5천억원 규모 신규 자사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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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진행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센트리온은 참석대비 찬성비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5.17%으로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또한,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소각될 자사주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9813주로 약 3599억원 규모다. 합병 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 배정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일은 합병 등기가 완료되는 2024년 1월 4일이다.

이날 동시에 이뤄진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은 셀트리온이 총 242만6161주, 취득 예정 금액 약 345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244만주, 취득 예정 금액 약 1550억원 규모다. 양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짐펜트라의 미국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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