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완료

시간 입력 2023-10-20 18:02:03 시간 수정 2023-10-20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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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 HOUSE 백신 센터 전경.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 HOUSE 백신 센터 전경.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 XBB계열 변이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3-24 동절기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긴급사용승인은 코로나19 등 대규모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위해 식약처장이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제조·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질병관리청이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도입을 요청해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노바백스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으로 사용되는 3가지 백신 중 하나로, 유일한 합성항원방식의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체결된 라이선스 기간 연장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 변이 대응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가지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범용 코로나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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