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목표

시간 입력 2023-09-20 17:08:10 시간 수정 2023-09-20 17:08: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보령의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 <사진제공=보령>

보령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이루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보령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BR1018는 보령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보령은 BR1018을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약 2년동안 임상 시험할 예정이다. 회사는 알약 하나에 4가지 성분을 담은 만큼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령은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

지난 2011년 단일제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출시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브 제품군은 14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해 국산 신약 중 ‘처방 실적 1위’에 올랐다. 단일제와 복합제로 구성된 국내 패밀리 의약품 가운데서도 ‘처방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임종래 R&D부문장은 “카나브 복합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로 적응증 추가 등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