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기공식 개최…“2030년 올리고 매출 1조 달성 가능”

시간 입력 2023-09-19 15:08:54 시간 수정 2023-09-19 15: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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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 모습. (왼쪽부터)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 <사진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대표 김경진)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서 초기 투자 1100억원을 계획하였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은 반월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1만900㎡ 규모(높이 60m, 7층)로 지어진다. 1층부터 5층까지는 Large, Middle, Small scale급 생산 설비가 구축되고, 6~7층은 Large Scale 2개 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예비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을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작업자 이동 동선까지 파악해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또한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PCS(공정 제조설비 제어), BMS(온‧습도, 차압 조절), WMS(창고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생산형 향상과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는 시스템,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시스템, 필터 수명을 연장하는 신기술도 도입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은 생산능력을 2배가량 키우는 것과 동시에 생산효율성은 4~5배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에센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조 7000억원에서 연평균 17.4% 성장해 2028년 3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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