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혈당관리 ‘락토핏 당케어’ 10월 출시…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위 되찾을까

시간 입력 2023-09-18 07:12:50 시간 수정 2023-09-18 08:48:5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락토핏, 종근당건강 매출의 30~40% 비중 차지
2021년 이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2위로 하락

종근당건강이 ‘저당 트렌드’에 맞춰 ‘락토핏 당케어’ 제품을 출시한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의 대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0~4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등장한 hy에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종근당건강이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오는 10월 유산균 제품 ‘락토핏 당케어’를 출시한다.

락토핏 당케어의 주원료는 프로바이오틱스 6종, 바나바잎 추출물, 아연 등이다. 제형은 기존 락토핏 제품과 유사한 노란 하얀색 분말로 스틱파우치형태로 밀봉포장된다.

락토핏 매출은 종근당건강 전체 매출의 30~40% 비중을 차지한다. 락토핏은 출시 첫해인 2016년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2017년 392억원, 2018년 900억원, 2019년 2023억원, 2020년 2507억원, 2021년 2260억원으로 가파르게 매출이 상승했다. 

락토핏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종근당건강 연매출도 2016년 811억원, 2017년 1261억원, 2018년 1824억원, 2019년 3752억원, 2020년 5115억원, 2021년 615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락토핏 매출이 전년 대비 396억원 준 1864억원에 그치면서 회사의 연매출도 5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5억원 하락했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출시 이후 2020년까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2021년 시장에 편입한 hy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hy는 2021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을 획득하고 같은해 27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도 hy는 2444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종근당건강이 신제품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락토핏 매출 하락에 따른 것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대를 기록한 락토핏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대로 줄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혈당관리에 대해 당뇨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아졌고 그런 트렌드에 발맞춰 ‘락토핏 당케어’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도 ‘저당 트렌드’ 에 맞춰 지난 4월 혈당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와이즈바이옴 케어 ‘당큐락’을 출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