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상반기 순고용 인원 229명…운송 상장 중견기업 중 ‘톱’

시간 입력 2023-08-06 07:00:02 시간 수정 2023-08-04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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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승무원·정비·일반직 등 300여명 채용
하반기 추가 채용 예정…순고용 인원 증가 전망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여객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신규 노선을 확장하며 인력 충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471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에서 상실 가입자 수를 뺀 수치를 뜻한다.

7개 운송 상장 중견기업 중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티웨이항공이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314명, 상실 가입자 수는 85명으로 순고용 인원은 22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에 이어 세방(27명), KSS해운(20명), 동방(5명), 한익스프레스(3명), 유성티엔에스(0명), 위니아에이드(-3명) 순으로 순고용 인원이 많았다.

그 결과 7개 운송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는 624명, 상실 가입자 수는 343명으로 순고용 인원은 281명을 기록했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 기준으로 자화전자(472명)와 메가스터디교육(268명)에 이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티웨이항공 다음으로 세보엠이씨(159명), 빙그레(122명), 경창산업(111명), 위메이드(104명), 파라다이스(102명), 이수페타시스(94명), 비상교육(91명) 등이 순고용 인원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올해 들어 일본·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국제선을 본격 확장하며 필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만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 일반직 등 300여명을 채용했다. 티웨이항공이 남은 하반기 추가 채용을 앞둔 만큼 연말까지 순고용 인원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다양한 부문의 신입·경력 사원 모집에 나선 상태다. 신입 사원 채용은 항공기 정비·정비 자재 직무에서 모집 중이다. 경력 사원 채용은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홈페이지 기획, 브랜드마케팅, 사내변호사, 웹·앱 개발자, 정보보호, IT 행정지원 등 부문에서 모집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에 따른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채용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티웨이항공의 재도약과 끊임없는 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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