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아닌 이용자가 특정 스트리머 지정 및 후원… ‘후원금’ 전달
이용자‧스트리머‧서포터 상생 구조 마련… 장기 서비스 위한 이용자 유입 ↑

넥슨 ‘넥슨 크리에이터즈’(왼쪽), 위메이드 ‘SSS 펀드’, 컴투스홀딩스 ‘크리에이터 Z’(오른쪽)을 운영한다. <출처=각 사>
국내 주요 게임사의 마케팅 방식으로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넥슨과 위메이드에 이어 컴투스까지 이용자·스트리머·서포터의 상생 구조를 마련하고, 다양한 재미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이란 이용자가 직접 특정 스트리머를 지정해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결제 금액이 후원 스트리머에게 쌓이는 형태로 구성된다. 스트리머는 다양한 형태로 획득한 게임 내 포인트 등의 요소를 게임사를 통해 ‘후원금’ 형태로 전달받게 된다.
기존 게임사들은 대부분 스트리머에게 직접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는 배제되고, 이용자들의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을 통해 게임사 크리에이터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월 8일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를 정식 출범하고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출처=넥슨>
가장 먼저 관련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넥슨이다. 넥슨의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의 명칭은 ‘넥슨 크리에이터즈’로, 지난해 8월 히트2 출시에 맞춰 베타 테스트가 실시된 바 있다. 현재 ▲히트2 ▲프라시아 전기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넥슨은 지난 3월 해당 서비스를 정식 출범하고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용자가 본인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선택해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 구매 시 금액의 일부가 크리에이터의 후원 포인트로 쌓이는 방식이다.
유튜브 구독자 혹은 아프리카TV 애청자 100명 이상을 보유 중이라면, 공식 사이트에서 언제든 간단한 심사를 거쳐 등록하고 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용 코드는 게임별 심사가 완료되면 넥슨의 여러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이용자 본인이 직접 응원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를 직접 선택하고, 이용자의 후원으로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관계를 형성하고 교류하며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 나가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용 타이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SSS펀드’ 시즌2는 3개월 간 지속될 예정이다. <출처=SSS펀드 홈페이지>
위메이드도 신작 ‘나이트 크로우’ 출시와 함께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위메이드가 지난 4월 공개한 시스템의 명칭은 ‘SSS펀드(Streamer Supporting System Fund)’로, 투명한 후원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용자는 인게임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 금액에 비례하는 후원 포인트 ‘시드(SEED)’를 받게 된다. 시드를 SSS펀드에 등록된 스트리머 별 코드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스트리머를 동시에 후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트리머는 획득한 시드 비율만큼, 게임 서비스 성과에 따라 조성되는 후원금을 분배 받는다.
위메이드 측은 “게임의 성과 일부를 후원금으로 조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게임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지향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시즌1(4월 27일~6월 30일)은 종료된 상태이며,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시즌2는 3개월 간 지속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크리에이터Z’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출처=크리에이터Z 홈페이지>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도 비슷한 맥락의 ‘크리에이터Z’ 시스템을 도입하며 게임 내 관련자들의 상생 환경을 마련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다양한 플랫폼 내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도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하고 크리에이터는 후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내 콘텐츠를 제작한다. 후원 이용자는 크리에이터로 부터 지급받은 쿠폰을 게임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전용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경품도 제공된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각사의 신규 IP와 게임 등을 홍보하고 장기 서비스에 필요한 이용자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지속적인 후원을 유치하기 위해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공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용자들은 이에 비례해 자신들이 원하는 육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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