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황욱정 KDFS 대표와 KT 본사 임원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황욱정 KDFS 대표와 KT 본사 경영지원실 부장 이모씨, 경영지원실 상무보 홍모씨, KT텔레캅 상무를 지낸 KDFS 전무 김모씨에 대해 배임증·수재,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2017~2023년 허위 자문료 지급, 자녀들의 직원 허위 등재 등으로 KDFS 자금 수십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각각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 취임 후 계열사 시설관리 업무를 KDFS와 KSmate에 몰아주고 다른 두 군데 업체에 불이익을 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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