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는 30일 제1차 임시주주총회
노조 “사외이사 선임·지배구조 개선 정관 개정안 통과돼야”
“경영 안정성을 훼손하는 대표 선임 시도, 단호하게 반대하고 투쟁”
KT 노동조합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및 지배구조 개선 정관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KT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신임 대표 선임 과정에서 후보가 연달아 사퇴하는 등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따른 경영 공백과 회사 이미지 실추에 대해 조합원들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7명을 선임한다. 선임된 이사진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면 그동안의 혼란과 경영 공백을 해소하면서 대표 선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계기로 KT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사 선임 및 지배구조 개선 정관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것”이라며 “임시주총 이후에도 모범적인 지배구조 확립에 따른 프로세스는 어떠한 외부 환경이나 변수에 의한 차질이 없게 진행돼 신속한 대표 선임으로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조는 “개정한 정관에 의해 투명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대표 후보가 선정돼 비상경영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인사의 대표 선임을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만약에 그동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결과를 무시하고 경영 안정성을 훼손하는 대표 선임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신임 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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