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저온물류센터 신규 확보…‘슈팅배송’ 강화

시간 입력 2023-06-27 07:00:09 시간 수정 2023-06-27 0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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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인천에 새롭게 개소…유일한 저온 물류센터  
지난해 6월 익일 배송 ‘슈팅배송’ 론칭…간편식·냉장냉동 식품도 배송

11번가가 인천에 저온 물류센터를 신규로 확보했다. 이는 회사가 확보한 물류센터 중 유일한 저온 센터다.

최근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익일 배송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11번가도 지난해 6월 론칭한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강화를 위해 신규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11번가가 이달 들어 인천에 소재한 로지스포트 물류센터의 일부를 임차하며 신규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11번가가 확보한 물류센터 중 유일하게 상품의 냉동냉장 보관이 가능한 곳이다. 11번가는 앞서 파주와 대전에 각각 한 곳의 물류센터를 갖고 있었다. 이들 물류센터는 상온 보관만 가능했다.

11번가는 2021년 직매입 비중을 줄이면서 이천 물류센터를 철수했었다. 하지만 최근 직매입을 다시 늘리면서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된 계기는 ‘슈팅배송’ 때문이다. 슈팅배송은 지난해 6월 론칭된 익일 배송 서비스다. 슈팅배송에서는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배송해주는데, 이중 HMR과 냉장냉동식품 등 가공식품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 유통 업체들에게 식품 카테고리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비대면으로 식품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가 슈팅배송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론칭 후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실제 슈팅배송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성장률 1911%,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1번가는 고객 수요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상품 선정과 반복 구매 시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매입시기 결정 등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직매입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슈팅배송에 힘입어 지난해 11번가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11번가의 지난해 개별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5614억원)비 41%(2276억원) 증가한 78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슈팅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론칭 및 준비 과정에서 투자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손실은 2021년 -694억원에서 2022년 -1515억원으로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강조하고 있는 ‘슈팅배송’에서는 직매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면서 “슈팅배송에서 냉장·냉동식품도 배송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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