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유가증권 영업규모 6.2% 증가…운용수익 선두는 KB국민은행
운용 수익 커지면서 비이자이익 기여도 강화
‘유가증권 투자한도’ 개선 법안 발의…은행 기대감↑

올해 1분기 5대 시중은행의 유가증권 영업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8조원 넘게 증가했다. 운용 손익 역시 크게 확대되면서 비아지이익 개선세를 이끌었다.
은행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유가증권 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투자 한도 제한을 개선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은행권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유가증권 영업 규모는 총 485조6591억원으로 전년 457조2516억원 대비 28조4175억원(6.2%) 증가했다.
유가증권은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을 통합한 것으로 원화, 외화, 역외외화 증권을 포함한다. 지분증권(주식)과 채무증권(채권) 매매를 통해 거둬들인 손익이 비이자이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은행권에서 공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다.
시중은행 중 유가증권 규모가 크게 증가한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88조8379억원에서 이듬해 105조8457억원으로 17조원(15.1%) 넘게 늘었다.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한 85조9092억원을 기록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6.10%, 0.97% 증가한 116조6304억원, 70조4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108조2277억원에서 106조8487억원으로 1.27% 소폭 감소했다.
유가증권 투자 규모 증가와 더불어 운용 손익 역시 확대됐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은행이 증권 매매를 통한 손익과 각 금융 상품의 시세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 주식 투자에 대한 배당금과 함께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반영한 금액으로 집계한다.
유가증권 운용 손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지난해 1분기 633억원에서 올 1분기 1조1319억원으로 1조원 넘게 늘었다. 신탁계정을 통해 보유한 유가증권 운용 손익이 마이너스(-)892억원에서 2739억원 흑자전환 한 결과로 풀이된다.
1년새 유가증권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린 하나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91.1% 증가한 8764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손익 규모가 높았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66.3%, 135.5% 오른 4989억원, 7878억원을 기록했고 신한은행은 81.3% 증가한 8356억원의 손익을 거뒀다.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은행의 경우 유가증권의 기여가 컸던 만큼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유가증권 운용 역량 역시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9.2% 늘어난 3957억원을 기록했는데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손익 비중이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하면서 개선세를 이끌었다.
시중은행이 유가증권 사업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유가증권 한도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은행의 증권투자 금지 예외 조항에 지방채와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법인이 발행한 특수채를 포함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은행의 건전성을 위해 위험투자 자산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 은행은 유가증권 투자 규모를 자기자본 100%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위험도가 낮은 국채나 한국은행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은 제외한다. 반면 위험도가 비슷한 수준이더라도 특수채의 경우 투자 한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해 무작정 늘릴 수 없었다.
해당 법안이 발의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투자여력이 커져 수익다각화를 위한 저변을 넓힐 수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국채나 통안채보다 지방채와 특수채의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에 법안이 정식으로 시행되면 특수채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이 커져 비이자이익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우리금융 순이익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7/202610271051007650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