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영 ‘우수’ 공기업 선정…부채 적고 부가가치 높아

시간 입력 2023-06-18 07:00:03 시간 수정 2023-06-16 17: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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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경영성과·업무효율 부문 우수 공기업
부채/자산비율 12.24% …공기업 중 가장 낮아
매출 6조4311억원, 총자산회전율 316.04%

한국마사회가 CEO스코어의 ‘2023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재무, 경영성과, 업무효율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3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부문과 비재무 부문의 2022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마사회는 경영성과와 업무효율 점수를 합산한 재무부문에서 500점 만점에 365.9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경영성과 점수는 공기업의 안전성, 수익성, 활동성을 고루 반영해 매겨진다. 마사회는 부채비율과 부채/자산비율이 조사대상 공기업 중에서 가장 낮아 안전성 평가에서 고득점했다.

지난해 기준 마사회의 부채는 2491억원, 자기자본은 1조7858억원으로 부채비율은13.95%다. 자산은 2조349억원으로 부채/자산비율도 12.24%로 전체 조사 대상 공기업 중 가장 낮았다.

총자산회전율(316.14%)과 총자산회전율증감(260.59%)도 전체 공기업중 제일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에서 총자산을 나눈 값으로 기업의 활동성 지표로 활용된다. 마사회의 지난해 총자산회전율은 전년 55.45%과 비교해 5배 이상 신장했다. 2위인 한국가스기술공사(119.57%)와도 두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마사회의 지난해 매출은 6조4311억원으로 전년 1조614억원 대비 605.9% 증가했다.

또한 마사회는 업무효율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업무효율 점수에 합산되는 주요 요소인 기업의 인건비생산성 증감, 자본생산성 증감이 전체 조사 대상들 중 가장 높았다.

마사회의 인건비생산성(배율)은 2021년 -0.96에서 지난해 2.31로 3.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생산성은 -7.35%에서 18.72%로  26.07%p 증가했다.

인건비생산성과 자본생산성은 기업의 부가가치를 각각 인건비/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부가가치가 클수록 수가 높아진다. 마사회의 인건비생산성과 자본생산성 증감폭이 컸던 이유는 지난해 부가가치가 3799억원으로 2021년 -1400억원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부가가치는 영업이익, 인건비, 상각비, 임차료, 세금과공과의 합계다. 마사회는 이중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마사회 영업이익(개별)은 788억원으로 2021년 -4207억에서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며 급감했던 실적이 반등하고 있어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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