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 체험형 매장 통해 고객 접정 확보
세라젬, 국내 이어 미국에도 웰카페 오픈
향후에도 렌털업계 체험형 매장 늘어날 전망
최근 렌털업계 내에서 체험형 매장을 통한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를 제공해 MZ세대와의 접점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렌털업계 내에서는 코웨이, SK매직, 세라젬이 체험형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세라젬은 최근 들어 체험형 매장을 개장했다. 먼저 코웨이는 지난달 서울시 용산 아이파크몰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인 ‘코웨이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운영했던 팝업스토어를 두 배로 확장해 정식 매장으로 오픈했다.
코웨이갤러리는 고객 체험 기회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코웨이의 네 번째 직영 매장이다. 이 곳에서은 코웨이의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안마의자 등 60여개 제품에 대해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코웨이는 ‘체험 모드’를 준비해 짧은 시간 동안 핵심 기능만 모아 제품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세라젬은 체험형 매장 ‘웰카페’를 통해 체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세라젬은 2019년 복합문화공간인 웰카페를 론칭했다. 웰카페는 건강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기능과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결합된 곳이다. 국내 13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성공한 체험형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웰카페를 열었다. 세람젬은 미국에 웰카페를 열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미국의 웰카페 역시 세라젬의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카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세라젬은 웰카페에 이어 팝업스토어, 유통매장 등을 통해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매직도 이달 용산 아이파크몰에 ‘워커힐 매트리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이 직접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실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스위트룸 객실에서 사용되는 동일 모델의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매트리스 청소 및 살균 등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 ‘안심 OK서비스’ 시연도 진행된다.
이처럼 렌털업계가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하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것과 동시에 고객에게 브랜드 체험을 제공해 자사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이색 체험도 가능해 미래 고객층인 MZ세대도 겨냥할 수 있다는 점도 체험 마케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MZ세대의 경우 직접 경험한 뒤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체험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렌털업계 내에서 체험 마케팅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나 매트리스 등 렌털제품에 대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을 해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체험형 매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몇몇 업체들이 체험형 매장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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