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전기요금 인상안 조만간 발표…한전공대 출연 재검토”

시간 입력 2023-05-11 18:05:13 시간 수정 2023-05-11 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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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2일 자구 노력 비상 계획 발표 예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장관은 11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40여 일 간 지연되고 있는 올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내일(12일) 한국전력(한전)이 자구 노력 비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정부는 조만간 전기요금 인상·조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이 왜 늦어지고, 얼마나 올릴 계획인가’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인상이 한달여 지연되는 것은 전기요금과 관련돼 국민 경제 영향과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보고, 이해와 공감을 넓혀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전기요금 인상 폭에 대해선 “지금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올해 총 kWh당 52원 정도 인상해야 한다는 예측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러나 단기간에 전부 인상하는 것을 얘기하기란 어렵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전이 한전공대에 12년 간 1조원 투자를 약정한 것을 삭감이나 이월·유예하는 방법을 검토해달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한전의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한전공대에 대해 출연하는 것도 전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제출된 출연 계획을 기획재정부와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적은 쪽으로 출연안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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