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EZH1/2 저해제 개발 박차…항암제 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3-05-10 07:00:08 시간 수정 2023-05-09 17: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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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1023에 이은 두 번째 항암제 파이프라인
온코크로스, 서울아산병원과 협력  
200조원 넘는 전 세계 항암제 시장 정조준

동화약품이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동화약품은 신약개발 주요 분야로 항암제를 꼽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이 EZH1/2 저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해 1월 국내 바이오 기업 온코크로스와 AI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이번 연구를 위해 온코크로스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과도 협력하고 있다.

기존에 동화약품이 보유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DW1023’ 1개뿐이었다. EZH1/2 저해제 개발로 동화약품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총 2개가 됐다.

동화약품 EZH1/2 저해제는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는 돌입하지 못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EZH1/2 저해제는 유전자인 EZH2와 EZH1을 이중으로 저해해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EZH2는 후성학적 유전자로 치료가 어려운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하는 발암 유전자로 알려졌다. EZH2만 선택적으로 저해하게 되면 EZH1이 활성화해 내성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 대표적으로 EZH1/2 저해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HM97662’를 보유한 한미약품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EZH1/2는 드물다. 최초로 허가받은 약물도 지난해 하반기 나왔다. 전 세계 최초의 EZH1/2 저해제로 허가를 받은 것은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의 ‘에즈하이마’가 있다. 에즈하이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T세포 백혈병·림프종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항암제 분야는 내성이나 부작용 문제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 시장성도 뛰어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위트 리서치(Bizwi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의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9년기준 약 1054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2020년~2027년의 예측 기간 중 6.7%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시장 규모가 2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사가 너나 할 것 없이 강화하는 분야가 항암제다. 동화약품도 신약개발의 주요 분야로 △항암제 △항감염제 △호흡기계 △면역염증성질환 등을 꼽고 있다.

동화약품은 증가한 매출을 항암제 등 연구개발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지난해 감기약 ‘판콜’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줬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감기약 판콜의 매출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04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6.2%,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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