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 취임 이후 광폭행보…‘체질 개선·부산엑스포 홍보’

시간 입력 2023-04-18 10:59:32 시간 수정 2023-04-18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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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서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 등과 면담
현지 항만 활용과 해상풍력 사업 논의와 함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왼쪽)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이 1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체질 개선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정탁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 율리우스 스카츠카우스카스 차관 등을 만나 비지니스 협의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 날 미팅에서 정탁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정적인 수출과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클라이페다 항만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리투아니아 측과 논의했다. 클라이페다 항구는 리투아니아 유일의 부동항으로 중국과 서유럽의 운송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또 리투아니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듣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손꼽힌다. 최근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8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7배 수준까지 늘리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정탁 부회장은 사업과는 별도로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들에게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부산엑스포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정탁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로 배정된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멕시코·아르헨티나·우즈베키스탄·칠레 등 7개국을 중심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방문을 시작으로,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하이룰라 보자로브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 등을 차례로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을, 정탁 부회장이 집행위원을 맡을 만큼 그룹 차원에서 이번 엑스포 유치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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