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3공장 짓는다…매출 호조로 사업 확대

시간 입력 2023-04-12 07:00:10 시간 수정 2023-04-12 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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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만9800㎡…2024년 완공 전망
지난해 나보타 매출 전년비 79% 증가한 1421억원
현재 60여개국 품목허가,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매출 성장에 따라 신규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나보타 3공장을 착공했다.

나보타 3공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여 연면적 약 1만9800㎡(5990평)에 달한다. 이르면 내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보타 3공장은 지난 2017년 완공된 나보타 2공장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크다. 나보타 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7284㎡ 규모로 구축됐다.

대웅제약은 기존 1공장과 2공장에서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다.

나보타 3공장보다 작은 2공장의 나보타 생산능력이 연간 약 450만 바이알인 것을 고려하면, 대웅제약 3공장 증설로 향후 1000만 바이알 넘게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증가하는 나보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국내 제약사 제품 중 유일하게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나보타는 올해 2월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해왜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올해 타 유럽 연합 국가에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나보타 연간 매출액은 △2020년 504억원 △2021년 796억원 △2022년 1421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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