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후보 3인 동반 사퇴…김용헌 사외이사만 남아

시간 입력 2023-03-31 09:20:23 시간 수정 2023-03-31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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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 현직 사외이사 후보 3인이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들의 재선임 안건도 다루지 않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사외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전날인 30일 국민연금은 표현명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반대’를,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에는 ‘중립’ 의견을 내놨다. 앞서 29일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도 사외이사 3인 재선임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외이사 동반사퇴로 KT 이사진은 김용헌 사외이사만 홀로 남게 됐다. 다만, KT는 사외이사 정족수가 3인 이상이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라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기까지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한 3인에게 대행 자격으로서 당분간 김용헌 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KT이사회는 ‘뉴 거버넌스 TF’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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