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배터리3사 경영진 중 보수 1위

시간 입력 2023-04-01 07:00:03 시간 수정 2023-03-31 1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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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보수는 27.2% ↓
2위는 지동섭 SK온 사장, 3위는 최재원 SK온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은 지난해 24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경영진 중에서 보수 1위를 기록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달 23일까지 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은 지난해 24억7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34억원보다 9억2600만원(-27.2%)가 줄었다.

이번 조사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하고 급여, 상여 등,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기타근로소득 등 4가지는 포함했다.

전 부회장의 보수는 급여 10억8500만원, 상여 13억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3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전 부회장의 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상여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21년과 2022년 급여는 같았지만 상여가 2021년 22억7600만원에서 2022년 13억2600만원으로 9억5000만원(-41.7%)이 감소했다.

배터리3사 경영진.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지동섭 SK온 사장, 최재원 SK온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제공=각사>

배터리3사 경영진 보수 2위는 SK온 지동섭 사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지 사장의 보수는 2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지 사장은 급여 12억원, 상여 8억7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20억1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급여 20억원, 상여 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600만원을 받았다. 최 부회장은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따로 받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받은 SK이노베이션 주식 60주가 상여의 전부였다.

4위는 20억1400만원을 받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차지했다. 2021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에서 지난해 삼성SDI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수가 감소했다. 최 사장은 2021년 삼성전자에서 34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19억6800만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2021년 LG에서 부회장을 맡으면서 31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2021년 말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수가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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