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주가치 제고 속도…자사주 취득·처분 업계 ‘톱’

입력 2022-11-11 07:00:11 수정 2022-11-10 16: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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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3년여간 6639억원 어치 자사주 매입
자사주 매입분 절반 소각…주주가치 제고 목적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 적극 검토할 것”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3년여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취득 및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기업(매출 상위 기준) 상장사 270곳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2년 10월 동안 6639억1000만원 가량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주주환원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 꼽힌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될 때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를 부양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다만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주가 부양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시선이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분의 절반 가량을 처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 10개월 동안 미래에셋증권이 처분한 자사주는 보통주 4318만8592주로, 이를 처분일 기준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3260억3400만원 수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역시 보통주 8058만2891주, 우선주는 300만93주로 총 8358만2984주 수준이다. 이는 처분일 기준 6639억1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처분 규모는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96억80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823억3400만원으로 늘었으며, 올 10월 말까지 집계된 금액은 174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뛰었다.

자사주 처분 목적은 대부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처분한 16억원(보통주 18만8592주)를 제외한 3244억3400만원은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여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분한 금액은 전체의 99.5%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회계연도(FY) 2020년부터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도 자사주 2000만주에 대한 소각을 단행했다. 올 4월에는 자사주 1000만주(약 857억원)에 대한 매입도 완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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