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에 ‘탄소중립’ 바람…삼성·SK,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참여

시간 입력 2022-11-02 14:04:38 시간 수정 2022-11-02 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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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컨소시엄 설립…반도체 업체 60여 곳 동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속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평택캠퍼스(왼쪽)와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진쎄미켐 등 60여 곳 이상의 글로벌 업체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파리 협정을 지지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기후 변화를 주도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혁신 등에 협력하고, 매년 진행 상황과 배출량을 보고키로 했다.

컨소시엄은 이달 8~10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가해 컨소시엄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업계 전체가 탄소 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가입해 반도체 공급망 탈탄소화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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